1960년대 우리는 모두가 가난하고 힘들었던 시절이었습니다.
지금 되돌아보면 추억으로서 웃음이 나지만 그 순간 순간들 속에는 눈물나는 사연들도 많습니다.
저는 특히나 가난해서 중학교진학도 포기하고 농사일을 거들어야 했던 아픈 기억, 3년을 농사꾼으로 지내다 학교 시험을 보려니 쓸 수 없는 단어가 그렇게 많았던 기억, “누가 내 학비 좀 지원해 주면 좋겠다.” 라며 세상을 원망했던 기억 등이 생생하게 가슴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1976년 3월 중앙정보부 물색관에 의해 무장 북파공작원이 되었고, 1979년 1월 46명이 퇴소하는 사람들 중의 한 사람으로 살아서 사회에 나왔습니다.
1983년 학업에 대한 열망으로 한양대학 법과대학에 입학하였으나 ‘위아토니 증상’ 이라는 불치병에 걸려 공부도 재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87년에 졸업하였고,87년 3월 (주)참존이라는 회사에 겨우 입사하여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하지만 1994년 말 다니던 회사가 부도 위기에 처하고 대표이사는 회사를 접겠다고
하는 와중에 겁 없이 사장과 독대하여
첫째, 480명이던 직원을 30일 내에 240명으로 줄이겠다.
둘째, 보너스를 동결한다,
셋째, 월급을 80%만 지급한다.”
라는 품의서를 결재받은 후 그 업무를완수하였으나 결국 그 일의 영향으로 97년 3월 입사한지 만 10년 1일을 기점으로 사표를 썼습니다.
2002년 7월 ‘북파공작 설악동지회’의 기획실장으로 단체일을 시작하여 2004년 1월 8일 특수임무수행자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충책을 수행하였으나 항시 가슴속에 있던 불우한 아동에 대한 학비지원사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뜻을 같이하는 분들을 규합하여 2007년 12월에 허가를 받아 재단을 출범 시켰습니다.
우리주변에는 아직도 돈이없어서 학업을 포기하는 아동이 많습니다.
우리는 ‘공부를 하고싶지만 돈이 없어서 못하는 아동들이 없는 세상을만드는데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합니다.
김픈 애정과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서울특별시 사회복지법인허가 제2007-01-71호
